바람만 불어도
내 안에 가득 먼지처럼 쌓인
니 추억이 흩어져 날 아프게 해
비라도 내리면 널 잊은 듯이
꾹 참아왔던 나의 눈물이
너를 향해 흐르는데
아무리 잊으려 해봐도
널 지울 수 없기에
서툰 웃음으로 날 달래도
자꾸 눈물이나
그 까짓 사랑하나 조차
왜 못 잊냐고 또 나를 다그쳐도
아직 난 손톱만큼도 널 못 잊어
두 눈을 감으면
여전히 내 앞에 있는
너의 그 모습이 눈뜨면 왜 없는 거니
너 없는 내 가슴이
차갑게 점점 식어가도
너의 체온은 아직 기억하고 있어
아무리 잊으려 해봐도
널 지울 수 없기에
서툰 웃음으로 날 달래도
자꾸 눈물이나
그 까짓 사랑하나 조차 왜 못 잊냐고
또 나를 다그쳐도
아직 난 손톱만큼도 널 못 잊어
내겐 추억밖에 없는데
널 만질 수도 없는데
얼마나 많은 날이 지나야
내 안에 넌 잊혀질까
너를 잊으려 해봐도
난 지울 수 없기에
서툰 웃음으로 날 달래도
자꾸 눈물이나
그 까짓 사랑하나 조차
왜 못 잊냐고
또 나를 다그쳐도
아직 난 손톱만큼도 널 못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