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가족 향긋한 과일 팬들의 격려
낯설음 그 낯설음에서 오는 설레임
혼자 듣는 바다의 파도소리 참 많다
하지만 그 것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소중한 추억
그 추억들 중에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
하얀 셔츠 갓 세수하고 나온 상쾌한 향기
오전 7시 30분 버스 정류장
까만 가방을 들고 노란 핸드폰을 든 그의 예쁜 손
낮게 읊조리는 시원한 휘파람 소리
그리고 떠나가는 버스 돌아서는 나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딱 한 번의 사랑을 한다 그것은 첫사랑이다
내가 기억하는 내 열 여섯살의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