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의 아름다운 기억.. 하나
10월 6일 흐린 가을 하늘이 왠지 슬프다.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어릴적 사진한장을 찾았어.
아주 낡은 사진이었어.
아주 까만 머리색을 가진 예쁜 여자가
나랑 함께 웃고 있었어. 바로 우리 엄마였어.
그땐 우리 엄마도 아주 예쁜 여자였구나.
하지만 지금 우리 엄마는 나이가 아주 많으셔.
검은 머리 색깔도 염색해서 만들어 내시고.
엄마가 염색하는 날 엄마와 나의 표정은 각자 틀려.
엄마는 까매진 머리를 보고 빙그레 웃으며 좋아하시지만
난 자꾸 눈물이나. 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