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uine Pace (진일보) (Feat. Mithra 眞, K.O.D)
다 크루(Da Crew)
앨범 : Coma (EP)
Verse.1 [Mithra]
이 길이 길이 아니니, 니 어미 품속 보금자리 속 편안히 쉬지 그러니?
이 길이 말이지 맘 편히 속 시원히 지낼 수 있지가 않다는 말이지
내 말 알아듣겠니? 차례차례 천천히 예를 들어 설명해주리?
첫째로 경쟁자는 수도 없이 많아, 길거리에 깔린게 다
동지며 형제요 가족이고, 반대로 편들어 줄 수 없는 적이라
둘째는 빈번했던 공연에선 매번 똑 같은 얼굴들을 대면해야 했던 현실
셋째로 고독함 속 혹독함으로 쌓아가야 하는 시인의 자세를 져버린 자들의
유혹에 빠진 내 형제를 구원하기란 너무도 힘들어
Verse.2 [Baesam]
Yo KOD 가라사대 KOD의 힙합 문화는 절대로 막을 수 없고
멈출 수 없는 것이 되었고 우리도 멈추길 원하지 않고
서울의 중심엔 애들이 서있어 애들의 힙합 문화는 시작했어
두려워하지마 무서워도 하지마 힙합 Yo 어려운건 아니니
이건 단지 음악일 뿐이니
(Come on! Superman Baesam on the Microphone!)
너무 거창하게 꾸미지는 말 것 이건 정치도 전쟁도 아닌데 왜?
어렵게 또 힘들게 가길 원하는지? 쉽게 더 쉽게 풀어나간다아면
이제 더 앞으로 앞으로 Da Crew, Mithra, KOD brother
Verse.3 [6point]
불타 오르는 정열을 누르지 못해 차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수박 겉핥기로는 버틸 수가 없네 so step by step
타인의 잘된 밥을 보며 군침을 흘리는 개
쉽지는 않았던 과정은 뒤로 한 채 그저 차려진 밥상을 삼키려 하네
Yo 박차 오르기보다는 한치 앞을 살펴서 또 다른 길을 향해 손을 뻗어
기다림 끝에선 행복이 너를 기다려 거품에 찬 기대 따윈 버려
1에서 2까지 수년이 걸려도 좋아 단 후회 없이 나가
아쉬움 없는 인생의 박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끝도 잘 맞아
Verse.4 [7]
미친 듯이 흘러가는 내 가슴 뜨거운 불똥을 삼키지
내 차가운 입술로 내뿜는 잘못된 모든 역류들, 오류들, 좆같은 삼류 새끼들
어느 순간부턴가 감당할 수 없지, 가라앉고 있지
내가 그대로 잘해왔던 모든 것, 잘못 한 것 모든 것
덮여진 눈꺼풀 뒤에 그대로 보이지
아무리 외면하려 고갤 돌려도, 날 찌를듯이 바라보는 나의 마천도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파렴치한 탕아 (빠가)
마치 고장난 태엽, 돌려 감을 수 없지, 돌려 담을 수 없지
시간이 해결해 주리? (no shit) 절대 아니지
더 이상 재수 없게 굴지 마시지, 대놓고 말하자면
마치 일제시대 쪽바리, 마치 재수 없는 짜바리, 마치 힙합 합바리
한마디로 말해 존나 재수 없는 씹새끼
추락하는 가속도에 잘못 잉태된 거꾸로 진화하는 돌연변이, 다시 생각케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