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의 기내식과 지루한 미국영화를 본 난
적도를 지나며 설레는 맘에 창밖을 봐
저 언덕과 들판 위 내 눈이 머문 곳에
나의 그대가 손 흔들고 있네요
오후의 열기와 뿌연 먼지바람 속의 난
따가운 햇살과 낯선 도시의 향기를 느껴
저 언덕과 들판 위 내 눈이 머문 곳에
나의 그대가 손 흔들고 있네요
저 태양과 시간 속 내 맘이 머문 곳에
나의 그대와 손을 잡고 있겠죠
잠 siesta 휴일 fiesta
그 곳에 난 잠들고 싶어
파란 저 언덕과 이 들판 위 어딘가의
나의 그대가 손 흔들고 있네요
타오른 저 태양과 이 시간 속 어딘가의
나의 그대와 손을 잡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