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이라구 했지 내가 병원에서 의식을 다시 되찾은게
그 때 내 눈에 제일 먼저 띈게 뭔줄 알어 당신 눈
유난히 크고 반짝이는 현자의 눈
당신 눈이 반짝인건 눈물 때문이었지
봤어요 내 눈물을
보구말구 나는요 당신에게 내 운명을 걸었었어요
이 사람이 죽지 않고 살면 나도 산다
왜 왜 나한테 당신 운명을 걸었어
죽고 싶을만큼 사는게 사는게 쓸쓸했었거든요
당신을 처음 발견했을 때 어땠는줄 아세요
피투성이가 된 당신이요 난 마치 내 자신처럼 느껴졌어요
이 사람이 살면 나도 산다 이 사람이 죽지않고 살면
나도 살 수 있다 나는요 이렇게 사는게 좋아요
당신이랑 은표랑 아버지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