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들이 압구정동나갔을때
저 앞에가는 내 이상형을 보고말았다
너무나 예뻐 그녀 뒷모습보고
그만 첫눈에 반하고말았다 음~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 잘록한 허리
그 아래보면 늘씬한 종아리
열심히 달려가서 그녈 앞질러
뒤돌아 본순간 (으이?) 남자였다
난 아직 그 사실은 믿을수가없다
이런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한동안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때 난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다
그런데 난 유레 스지도않았다
한동안 사람들이 바보라그랬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학교가 끝나고 돌아오는길
난 수상한걸 목격했다
험상궂게생긴 아저씨
울고있는 아이손을 잡고서
봉고차로 끌고가잖아
큰일났다 유괴범이다
있는힘을 다해서 이단 옆차기
그 아저씨 넘어지고 아이하는말이
우리 아빠 왜 때려?
난 아직 그 사실은 믿을수가없다
이런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한동안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때 난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다
그런데 난 유레 스지도않았다
한동안 사람들이 바보라그랬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난 아직 그 사실은 믿을수가없다
이런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한동안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때 난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다
그런데 난 유레 스지도않았다
한동안 사람들이 바보라그랬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내가 첫눈에 반해버린 소녀가있었다
순진하고 지적이고 순수했었다
뽀얀피부 고운머릿결 맑은 눈망울
그녈 사랑했었다
독서와 음악감상이 잘 어울리는 소녀
술과담배 노는거랑은 안 어울리는 그녀
바람만 부러와도 낙엽만 떨어져도
왠지 모르게 울것같은 천사였다
정말 난 그녀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
매일 밤 생각나서 혼자 끙끙 앓았다
안되겠다 이럴수가
조만간 그녈찾아가 고백하려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를 만났고
친구에게 그녈 얘기해줬다
그러자 친구가 놀라며 말했어
야~ 걔 우리 룸싸롱 에이스야
난 아직 그 사실은 믿을수가없다
이런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한동안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때 난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다
그런데 난 유레 스지도않았다
한동안 사람들이 바보라그랬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룸싸롱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데
내 얘기도 한번 들어주면 고맙지
채팅에서 만난친구 사이버 친구
쉽게만나 쉽게노는 인터넷 친구
그 친구가 반갑다고 한턱쏜다고
우리들을 룸싸롱에 끌고갔지
한참 술과 여자 술과 여자 또 술과 여자
하면서 폼나게 노는데 그 친구
전화받으러 나간다더니 깜깜무소식인거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않는거야
초조해하는 우릴 바라보면서
술집여자하는말
오빠 그 사람 튀었나봐
친절하던 매니저의 얼굴색이 변하고
홍콩영화 떠올리는 조직들이 나오고
백만원이 넘는술값 못내면
아저씨 여기서 일하면 안되요라고 했어
난 아직 그 사실은 믿을수가없다
이런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한동안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때 난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다
그런데 난 유레 스지도않았다
한동안 사람들이 바보라그랬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예~슈퍼특공대 2002
어쩌다 내가 이렇게 싸가지없는 녀석들하고 앨범을냈는지
이럴수가 이럴수가
다 장난인거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