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에 그 많고 많은 빵
못생기고 또 떼만 부리고
한번보면 또 보기도 싫은 단팥빵
아침마다 날 따라다니는
욕심많은 질투도 많은
바보같은 또 철부지 같은 단팥빵
어느날 너 모습 그대로
마음 그대로 마구 다가오던 날
무너지고 밀려 넘어진 나는
도대체 어찌 된거야
조용히 한번 그렇게 두번
내 이름 불러 뒤돌아 보게 해
자꾸자꾸자꾸 너를 향하는 나의 마음이
이렇게 갑자기 날 찾아올지 몰랐어
또 짜증부리고 화를 내봐도
늘 웃기만 하는 못생긴 빵
많고 많은 빵중에 왜 하필 단팥빵인거야
조용히 한번 그렇게 두번
내 이름 불러 뒤돌아 보게 해
자꾸자꾸자꾸 너를 향하는 나의 마음이
이렇게 갑자기 날 찾아올지 몰랐어
아침마다 눈을 뜰때 잠들기 전에
살며시 한번 내 이름 불러줘
마구마구마구 너를 향하는 나의 마음이
두 입술위에 담긴 우릴 보게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