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 최원석
언제나 두려웠죠 다치진 않을까
또 울진 않을까
혼자만 안고 싶었죠
깨어질 것 같은 그대의
투명한 미소와 향기를
그래요 난 어쩌면 꿈을 꾸었는지도 몰라요
이제는 난 눈을 떠
그대 없는 세상을 맞이 해야죠
왜 그렇게 잘 해줬나요
미워할 이유 없도록
그대 얘기처럼 정말 힘든 건가요
생각보다 쉬울 거라고 말하지 말아요
오히려 견딜 수 없는 건
그대를 지워갈 나인데
그렇게 힘들었나요
숨막힐 것 같은 내 사랑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대의 날개는
천천히 날아갈 준비를 한 거죠
그래요 난 어쩌면 꿈을 꾸었는지도 몰라요
이제는 나 눈을 떠
너무 아픈 이별을 맞이해야죠
왜 그렇게 잘 해줬나요
미워할 이유 없도록
그대 얘기처럼 정말 힘든 건가요
생각보단 쉬울 거라고 말하지 말아요
오히려 견딜 수 없는 건
그대를 지워갈 나인데
그대가 바랬던 나의 모습
이제는 알 것 같은데
내 안에서도 날수 있게
그대가 쉬게 할 텐데
간주중
왜 그렇게 힘든 건가요 마음 닫으려 할 수록
왜 난 가슴속에 깊어진 사랑만 남죠
언젠가는 잊을 거라고 말하지 말아요
이런 내 맘으로
그대를 하루도 보낼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