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게 따스히 불었던 바람처럼 다가왔지 너는
언젠가 작게 말했지 바람이 머무는 곳이 되어 달라고 내게
시간은 천천히 그 날의 너를 지우며 조용히 흐르고
저 하늘 저 편의 사라진 어느 별처럼 사랑도 그렇게
항상 넌 자신 밖에는 사랑을 할 수 없었던 사람
손을 잡아도 난 너를 느끼지 못해
한 줄기 눈물이 내리는 비에 가려져 조용히 흐르고
저 하늘 저 편의 사라진 어느 별처럼 사랑도 그렇게
날 우두커니 남긴채 사라지는거야
널 안고 있었어도 너는 그 곳에 없었어
그 옛날의 나를 스쳐가던 바람처럼
널 지우기를...떠난 널 지우기를...그 날 목소리를 이제는 지우기를..
저 하늘 저편의 사라진 어느 별처럼 지워진 사랑에
눈물이 흘러도 내리는 비에 가려져 나를 봐도
내 눈물 못 보는 널 내 가슴 한 곳에 안고서
지금도 너의 이름을 불러
너라는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