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선대 왕의 사당 제사음악
관현악/종묘제례악
보태평지곡 중 8)전폐희문 9)희문, 기명, 귀인, 역성
정대업지곡 중 10)소무, 독경, 영관
조선왕조 역대 제왕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을 종묘하 하며 이 대제에 쓰이는 기악, 성악, 무용을 통칭하여 종묘제례악 또는 종묘악이라고 한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태조 4년에 처음 시행하여 춘, 하, 추, 동 사대제로 봉행하다가 1971년부터는 매년 5월 첫 일요일에 한번만 봉행하고 있다. 조선왕조 건국 초기에는 종묘제례악에 아악도 쓰고, 당악도 쓰는 등 일정치 않게 연주되어 오다가 세종 17년에 창제되어 회례악무로 사용되던 보태평과 정대업을 세조 9년 1월에 처음 종묘제향에 사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태평은 조종의 문덕을 찬미한 내용의 곡이고 정대업은 조종의 무공을 노래한 곡이다. 보태령과 정대업은 각각 소곡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보태평은 황종궁 평조이고, 정대업은 황종궁계면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곡에는 일무라는 무용이 따른다. 종묘제례악은 예술적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게 평가되어 1964.12.7 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음악이다. 이곡에 수록된 악곡은 보태평에서 전폐희문, 희문, 기명, 귀인, 역성 다섯곡이고 정대업에서 소무, 독경, 영관 세 곡이다. 보태평의 악기편성은 악장, 박, 장구, 절고, 편종, 편경, 방향, 대금, 당피리, 해금, 아쟁, 축이며 정대업의 악기 편성은 악장, 박, 장구, 진고, 편종, 편경, 방향, 대금, 당피리, 해금, 아쟁, 축, 태평소, 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