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웃음과 눈물 나 언제나 같이 하리
또 그대의 마음 아플 때엔 내 눈물 흘리리
울고 말았죠 아무 일도 아닌데
아침상을 차리다 그만 울고 말았죠
선영이와 나누는 마지막 아침 식사가
지난 이십년 세월을 눈 앞에 모두 펼쳐놓았죠
딸애도 울었죠 내 속도 모르고
어린 것이 고생만 하겠지
가슴 아파 견딜 수 없어
아 가혹한 세상 뭔가 잘못 됐어요
아무 것도 모르면서 시집 가네
여자만 고생인데
아 가혹한 세상 정말 틀려먹었어
그저 장님처럼 시작하는 결혼이네
여자만 고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