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룡남 스님이 1935년 11월 12일에 일본 빅타음반회사에서 취입한 염불의 하나이다. 이것은 절걸립패가 고사를 지낼 때 먼저 선염불을 부르고 나서 뒷염불로 부르는 축원염불이다. 사설 내용은 집안에 재복이 있으라는 성주풀이의 일종이다. 자진모리장단이 주가 되나 불규칙 하다. 소리는 서울과 경기도 민요에 흔히 보이는 경토리이다.
원반 : Victor Junior KJ-1045-A(JRE 1096)
녹음 : 1935. 11. 12
일심 정념은~ 두위나~
봉호이~이 오 아미로다
봉호 이예이에
건곤 축원이 하오
건명 허옵시고
이 댁 가중의 금일
삼불중이 나려왔소
문전 축원 고사 덕담
정성 지성 유춘일랑 남의 댁 가중
나무 위의 동정 봉 아~하~이~
예~ 이러니 저러니
건명에두 이 댁으로만 들거들랑
밤이 되면 불이 나불겄소요
낮이 되면 물이나 맑아
물과 불은 수화상극이여
에헤루아 식경구경 겉습니다.
옥쟁반 우환이면 금장우환반인데
동검 쟁반을 대를 받쳐
임의 붓으로 떵 그린 듯이 안과야
안과태평만 오시옵소서 나한
봉호이로다 ~오 아미로다
헐지라두 건곤 이 해 집두 좋더만은
새 해 집은 목마르다
덧다놓고 와가 우악가를 이루어
우억하자 왼채는 목숨 숫자
바깥채는 창성 우엉 칭잔데
두억 창성 위루 집을 짓구
네 귀에다가 풍경 달구
건명에두 이 댁 대주 금상부인
마나님은 풍경 소리 낙을 삼고
건곤<별수>를 잘 사시다 사회 그락 돌알 가면
어진 수연이 그 남자비로다 남자야
다에헤이 헤이요~ 헤나니야
에헤 얼싸~ 우아에 오 아에로다
우 아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