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부터 일년에도 수십장
쏟아지는 것도 순식간
풍년을 맞은 것 같던
우리의 힙합의 거리
그러나 다운 받는 P2P
안팔리는 CDP
만큼이나 안나가는
앨범들의 본전도 못 빼는 MPC
누구를 탓하리오
모든게 다 내탓이오
많이 어린 철부지들
사기쳐 눈을 가리워
삥 뜯던 것이 아쉬워
씁쓸한 맛을 다시고
10년을 보고 달리고 있는데
철새들은 떠나시고
그때 같이 놀던 중학생
여전히 중학생
책임이 막중한 세대여
더 많이 신중하세
돈 주고 살 가치없는
Rhyme에 skill
뭘 해도 용서받을
친구사이에 서길
발정난 개들의 짝짖기
Rapper는 설 자리를 잃어
닫힌 눈이여 밝아 지기를
현실 못보는 장님들이여
아직 그리 멀지않은
과도기의 끝자락이 드리워
1999년이
오늘은 엄마같이 그리워
난 보고 들은 대로 배워
난 배우고 느낀대로 뱉어
난 뱉어 재껴 백지에 채워
채워진걸 Rhyme으로 매꿔
다시 밤 지새며 불태워
난 보고 들은 대로 배워
난 배우고 느낀대로 뱉어
난 뱉어 재껴 백지에 채워
채워진걸 Rhyme으로 매꿔
다시 밤 지새며 불태워
연봉이 삼천인 막내 삼촌은
10년이 지나도
전세를 못 벗어나
무능력의 결과라지만
정리해고 이제
뭘 해먹고 사나
신문을 펼쳐
또 뭐래 뻔하잖아
우리나랏님 하시는
말싸미 What
행정수도 이전해
눈치껏 벌래네
우리 농민들 하시는 말싸미
What 그게 뭔소리래
딴데로 떠나래
땅값은 쳐준데
나랏님 밑에 그밑에 그밑에
밑에 밑에 사람들도
재태크는 부동산
아이들의 꿈동산
바뀌어 바로 민둥산
아이고 옆구리가
곪아 터지는 지도 모른채
이빨에 낀 고춧가루
빼내기만 바쁘네
뇌를 거쳐 생각하세요
눈이 커졌으면 멀리보세요
난 보고 들은 대로 배워
난 배우고 느낀대로 뱉어
난 뱉어 재껴 백지에 채워
채워진걸 Rhyme으로 매꿔
다시 밤 지새며 불태워
난 보고 들은 대로 배워
난 배우고 느낀대로 뱉어
난 뱉어 재껴 백지에 채워
채워진걸 Rhyme으로 매꿔
다시 밤 지새며 불태워
감성만 자극하는 엠씨
또 뻔한 가오만 잡겠지
소경을 인도하는 소경
결국 니 자신마져 속여
난 보고싶지 않은데
자꾸만 눈에 밟혀
박혀진 상처는 아프게 바껴
껍데기인 허울에 자꾸
넌 돈만 밝혀 가식의 가슴에
난 보고 들은 대로 배워
난 배우고 느낀대로 뱉어
난 뱉어 재껴 백지에 채워
채워진걸 Rhyme으로 매꿔
다시 밤 지새며 불태워
난 보고 들은 대로 배워
난 배우고 느낀대로 뱉어
난 뱉어 재껴 백지에 채워
채워진걸 Rhyme으로 매꿔
다시 밤 지새며 불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