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Achille Debussy, 드뷔시 (1862-1918)
모음곡 “베르가마스크” 중 ‘달빛’
Piano: Leonard Hokanson
프랑스가 낳은 20세기의 세계적인 음악가인 드뷔시는 인상파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이다.
파리 음악원 재학 시절 모스크바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러시아 국민악파의 음악과 집시의 즉흥 연주를 듣고 색다른 음악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1884년 칸타타 “방탕한 아들”을 계기로 파리를 가게 되었으며, 그 곳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눈뜨게 해주었다.
드뷔시는 인상파 회화의 수법에 알맞은 음악의 표현을 창안하였다. 그림에서 빛을 중요시하듯이 음악에서 감각을 중대시하려 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음의 조성이 필요하였으며 이로써 대담한 화성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관현악 작품 뿐만 아니라 교향적 스케치, 실내악곡, 가곡, 피아노곡등도 창작하였다.
1896년에 작곡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은 자유분방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다. 드뷔시가 이탈리아로 여행했을 당시 베르가모 지방에서 받은 인상에서 “베르가마스크”라는 표제가 붙었으며, 아직 인상파 음악 기법이 확립되지 못했던 시기이지만 그의 독특한 아름다운 서정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제3곡: Clair de Lune / 달빛
안단테 트레 엑스프렛시프, 9/8박자
이 모음곡 중에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곡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달빛을 연상하게 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