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無情) - 조원선
나의 귓가에 늘 맴도는 아련한 그 목소리
숨이 막힐 듯 다가오는 깨어질 듯한 이 먼길에
낯 설은 나의 미래 이젠 뒤로 한채
저멀리 날아 가버린 꿈들의 아쉬움이 미칠 듯 사라져
아무도 믿을 수 없기에
나 이제 이곳을 벗어나 돌아가려해
간주중
그래! 이렇게 흩어지듯 어두운 이 미래에
내게 소리쳐 불러 봐도 나 홀로 갇혀 있어
낯 설은 너의 웃음 이젠 뒤로 한 채
저멀리 날아 가버린 꿈들의 아쉬움이 미칠 듯 사라져
무심한 어제의 기억들.. 나 이제 미련도 던지고
눈물에 마른 내 입술 엉켜진 매듭처럼 어긋난 시간에
무심한 어제의 기억들 나 이제
이곳을 벗어나 헤어나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