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ni - Il Barbiere di Siviglia
19세기 전반을 통해 오페라 분야에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둔 로시니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체의 오페라계에 크게 군림했다. 그의 오페라 37편 중 1816년에 쓴 이 오페라는 이탈리아 양식에 의한 로시니의 대표작이다.
관현악의 시원스런 울림과 즐겁고 솔직한 리듬감, 그리고 풍자에 얽힌 줄거리가 교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밝은 분위기의 이 곡은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경음악으로도 널리 연주되는 곡이다. 서주부는 안단테 마에스토소이며 뒤이어 알레그로로 변하여 해학적인 제1테마와 노래조인 아름다운 제2테마가 함께 소나타 형식으로 발전한다. 얼마 후 코다로 들어가 화려하게 절정에 이르러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