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나도록 아팠어 매일밤
낮부터 내겐 늘 어둠이 었어
블랙 커피보다 더 더 쓰디쓴 미소
남은 건 잔인한 기억
왼손가락엔 항상 너와 똑같은 반지
헐거워져 자꾸 바지려해
너를 따라 가려고 다 그렇게 가나봐
손을 쥐어보다가 널 보내듯 놓아 버렸어 잘 가라고
뻔한 얘기잖아 흔한 이별 별거 아닌데
눈물이 흐를까봐 하늘만 봐
사랑한 많은 날들이 다 손틈 새로 샐까 봐
홀로 손을 꼭 쥐어 보네
지우고만 싶었어 내 머리 속에
기억 아니라고 누군가 물어도
먼지 처럼 털어서 오 ~ 떼내고
텅빈 껍데기로만 난 멀쩡히 살수있을까, 아닐꺼야
뻔한 얘기잖아 흔한 이별 별거 아닌데
눈물이 흐를까봐 하늘만 봐
사랑한 많은 날들이 다 손틈 새로 샐까 봐
홀로 손을 꼭 쥐어 보네
그래 잘 알아 가라고 했잖아 너 싫다고 했잖아
거~짓말 다 말뿐이야 진심이 아니야
내 입술이 부르고 또 손끝이 널 잡잖아
너를 놓지 못하는 날 알잖아.
다시 한 번이면 돼 내게 돌아와 만 준다면
난 다신 놓지 않아 내 손으로
차가운 너의 두 손을 더 따스이 감싸 줄래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그때까지 사랑해
그말 놓지 않을래
널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