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Artur Rubinstein(아르투르 루빈스타인)
- 피아노 소나타 제3번 b단조 Op.58
이 곡은 <장송 행진곡>이 들어 있는 소나타 내림b단조보다 뒤에 만들어진 곡이지만,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웅대하고 화려하다. 도하 쇼팽의 섬세하고 가녀린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쇼팽의 전 작품 중에서 형식적으로나 내용면에서 매우 뛰어난 걸작이다. 이 소나타는 1844년 노앙의 상드 별장에서 그녀와 동거하며 지낼 때 작곡된 것이며, 1845년에 출판되어 E.드.페르투이 백작 부인에게 헌정되었다.
3)제3악장: 라르고, B장조, 4/4박자, 세도막형식
녹턴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이 곡의 중간부는 지루한 맛이 있으나 매우 감미로운 선율을 자랑한다. 니크스는 “긴 중간부의 꿈꾸는 듯한 곳에서 눈을 뜨고, 자기의 용모에 도취된 듯하다. 이것은 작곡이라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공상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아름다운 선율은 쇼팽의 외모를 꼭 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