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고사반 - 평조 반멕이
상봉일경에 불공만재수로다 만복이야.
아하헤 헤나느랴 늘여서 사십소나 나하 에어어잉 어허미로다 보오오미 어허 축원이 갑니다. 덕담가요. 건명전 심씨댁으로 축원갑니다. 결립중삼 그린 날이 왔소. 문전축원 고사덕담 치성 정성으로다 여쭌 뒤에는, 남의 댁 동중 남의 댁 가중은 이러니 저러니 걱정 근심 액설 귀설로다 떠들지래도 건명전 심씨댁으로 드시거들랑 밤이 되면 불이나 밝읍시고요, 순금쟁반에다가 받치여 들고, 석가 세존님의 베필로서 건명전 심씨 댁에 옥동 같은 귀한 자손 성명 삼자를 저 달만 그린듯이 만복이야. 아하헤에 허나느랴 늘여서 사십소서 아아 어허미 어허미로다 어허미 어헤
건구건명에 심씨대주요. 호곤명전은 김씨지주요. 성도 각각이요 본도 각각 가진 각성이 사실 적에, 집안 식구가 계시는 대루, 네것 내것을 투정 말구, 열 일이 한 일 겉이 소원성취 축원인데, 건명전 심씨대주가 어디 아니 출입을 할까. 동서 사방을 다 댕겨두 못된 악인은 물리치고 간곳마다 구인을 만나, 맘 잡숫고서 뜻먹은 대로 성원성취를 축원인디, 동이로 가시더라도 몸수 건강 남이로 가시며는 재수 소망, 서이로 가시더래도 소원성취, 북이로 가시면은 만고복덕, 동서사방에 널린 재물을 무지개 발로다 휘어들이고 서기발로다 나꾸어 들여서, 심시댁이 전부급하여 거부장자가 될 것이니 건들 아니가 좋을 손가. 그 재물을 두었다 어디다 쓸까. 이 집도 훌륭하지만 와가 백칸을 이룩하셔서, 고대광실이 드높은 집에 금의 옥석으로 연담을 싸시고 남전북답으로다 울을 삼어, 자손창성에 부귀영화 태평성대로다 잘 사시다가 후세 극락을 돌아가시면 어진 군자가 서남자 되시로다 아하 복이야
아하 에헤헤헤 허나느냐 여래열 사십소사 어허미로다 어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