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은 너의 이마 위에 부드런 입맞춤하면
잠 깨는 그대의 몸짓
닫힌 커튼을 젖히고 바라본 새벽 하늘엔
햇살이 내려앉았네
어느새 끓여다 놓은 따뜻한 차 한 잔
날 안은 너의 여린 손
창가에 함께 서서 아침을 보는 우리
내게는 영원할 작은 평화야
넌 내 무릎 위에 앉아 손가락 장난을 하며
가끔씩 웃어댔지
나는 너에게 주려고 좋아하는 것 모아서
저녁을 준비해 놨어
어떤 노래가 좋다며 나에게 해 달라
온종일 졸라대던 너
별을 얘기하다가 안긴 채 잠들었네
내게는 영원할 작은 평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