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속에 간직한 눈물에
이 편지 세 글자 이름만 뚜렷해
눈물 자욱 역력한 한 맺힌 이 사연
너를 달래 놓고 떠나간 먼지 덮힌 고향길
영원한 이별의 길인줄 몰랐든 그 사연 알고 있으리
헤어져 수십년 그 사연 말해 무엇하리
이제는 너도 백발 이겠지 얼룩진 그 사연 소리없이 나를 보르네
낯설은 타향에서 한 세월 보고파라 네가
이념에 고개를 못넘어 얼룩진 그 사연 백지 되었네
헤어져 수십년 그 사연 말해 무엇하리
이제는 너도 백발 이겠지 얼룩진 백짓장 소리없이 나를 울리네
(대사) 사랑하는 내 딸아 너 지금 어디 있느냐
이제는 너도 백발 이겠지 얼룩진 백지장 소리없이 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