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멈추어 늘어선 차들
함께 있어도 아득한 이들
매일 걸어도 낯선 거리들
그 속에 초라한 나의 모습
*아무 생각도 없이 떠나고 싶어
끝을 모르는 길을 달리고 싶어
길이 끝나는 어딘가에서
잊고 있던 나를 만나고 싶어
저무는 저녁 아늑한 내음에
나를 맡기고 싶어
이젠 더이상 꿈꾸지 않아
잃은 꿈이 무엇인지 몰라
사랑조차 위로일순없어
습관처럼 또 누굴 만나도
*Repeat
**하나도 변하지 않아 내가 떠나더라도
내 빈자리 금방 채워지겠지
그래서 더욱 갈 수 없는거야
그저 매일을 버틸뿐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