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비가 오는 날들은 너를 떠올리게 해
나의 아득한 그 기억 속에서
조그만 우산 속에 작은 속삭임에도
우린 시간 가는 줄 몰랐지
(B)
하얀 솜사탕 처럼 포근한 너의 맘
나는 외면하고 말았던 거야
(C)
그땐 몰랐었기에 너무 어렸었기에
사랑은 어려운 또 두렵기만 했던 마음에
너는 떠나갔지만 나는 알 수 있을 것 같아
사랑이 이토록 아프다는 걸
(A-1)
시간이 흐를수록 너를 그리워하는
내 모습에 견딜수가 없었어
함께 갔던 카페에 다시 가게될 때면
혹시 그 자리에 네가 있을까
(B-1)
이제 너무나 맣은 시간의 공백이
우리 자리를 채우고 있을뿐
(D)
사랑한다고 내게 말하고
떠나는 뒷모습은 나를 슬프게 해
(C-1)
너는 지금 어디에 나를 잊었겠지만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꺼야
낡은 추억 하나로 나는 만족하며 살고 있어
마음 속에 널 간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