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작사, 이재호작곡
가는 세월 막을소냐 가는 님을 막을소냐
누굴 위해 받쳤던가 마디마디 멍든상처
별빛 아래 웃고 만난 그 맹세는 날아가고
아--다시못올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우는 내가 미욱하냐 가는님이 야속하냐
알뜰히도 바친사랑 갈기갈기 찢어졌네
저 달아래 웃고 만난 그 순정은 어딜가고
아--구름같은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가는 정이 소홀하냐 오는 정이 얄미우냐
속일대로 속여놓고 누굴 원망 하오리까
무정 세월 덧없어라 꽃바람도 덧없어라
아--안개 같은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