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면 문을 열어요.
그대 다시 올지 모르잖아요.
오늘은 올것 같아서 기다리는데
길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기다리지 말란 마지막 말도,
내게 다시 오지 않겠단 말도
모두 거짓말 같아요.
오실거면서 괜히 그러시는 걸 거예요.
**흐르는 물도 부는 바람 마저도
그대 소식을 모른다네요.
잘지내겠죠, 나처럼 아프지 않고
혼자 울지도 않는 거죠?
어디를 가도 한걸음 먼저 와 있어요.
나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해요.
이젠 그만 나를 떠나야 내가 살아요.
우린 사랑한적 없어요**
혹시 날 숨어 몰래 보고 계신거라면
어둠 사라질때 같이 떠나주세요.
부탁 하나 해요.
이제 문이 잠길테니 기다리지 말고 떠나세요.
미안해요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