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은거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아버지와 어머니께 수십 번 수백 번은 들었지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걸 나는 아는걸 너는 아는걸
한 번쯤 매사에 신중하게 살아봐야 길러봐야
헛 고생이 아니었다 부모님이 말할 걸
소리지를 걸 친가친척 모두모여 박수가 쏟아질걸
뭣 땜에 뭐 하러 태어났니
너와 내가 요리저리저리저리 둘러본 결과
똥광을 잡았다. 싼거 먹었다. 인생을 따지냐?
광땡을 잡으러 너의 인생 너의 생활
완전히 망가져버린 깨뜨려버린
패턴을 잡으러 내가왔다
이런! 암행어사 출도요
원하면 너에게 달려가 원하면 너에게 입맞춰
우리의 사랑을 이제는 더 이상 멀게만 생각하지 않아
원하면 너에게 달려가 원하면 너에게 입맞춰
우리의 인생을 이제는 더 이상 쉽게만 생각하지 않아
오늘 아침에 현관문에 기대어 서있는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이래도 살고 저래도 살고 할 수 없이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어
아줌마 파마를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엄니
너무나도 불상한 우리엄니
누가 알아주려나 한푼 두푼
아끼려는 우리 짠순이 엄니 어딜가시나
쭈루루룩 달려가는 저 아줌마들
오늘은 뭐 백화점에서 공짜로
바구니를 준다고 하니 얼씨구나 좋구나
여기저기저기거기
엉덩이를 흔들며 바쁘게 달려가는
아줌마들 속에 우리엄니 혹시나
경품받지 못할까봐 가슴 졸이며
바쁘게 달려가는 우리엄니 하나 건졌어
뭘 잘못했다고 따져
인생이 다 그런거지 워우워어어어
월 니가 잘나서 그래 노래나 들어 워어어
원하면 너에게 달려가 원하면 너에게 입맞춰
우리의 사랑을 이제는 더 이상 멀게만 생각하지 않아
원하면 너에게 달려가 원하면 너에게 입맞춰
우리의 인생을 이제는 더 이상 쉽게만 생각하지 않아
오늘 아침에 방바닥에 기대어서 있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이래도 살고 저래도 살고 할 수 없이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어
아버지 얘기는 듣고 싶어 하지않는
회사 사장 너무나도 불쌍한 우리아빠
누가 알아줄꺼나 열심히 살아가려
고만하는 우리아빠 옆에 항상 엄마 있었나
또로로록 떨어지는 동전 소리에
우리 식구들 모두 달려들어 공짜로짜로 가지라네
아버지가 얼씨구나 좋구나 여기저기저기거기
힘차게 달리며 바쁘게 달려가는
아저씨들 속에 우리아빠 혹시나 버스타지 못할까봐
가슴저리며 바쁘게 달려가는 우리아빠 힘을 내세요
원하면 너에게 달려가 원하면 너에게 입맞춰
우리의 사랑을 이제는 더 이상 멀게만 생각하지 않아
원하면 너에게 달려가 원하면 너에게 입맞춰
우리의 인생을 이제는 더 이상 쉽게만 생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