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일요일 낮 따분하고 너무나 무료하기만한
이 날 또 다시 내 귀차니즘은 발동해
또한 나같은 놈들 어딘가 집 한 구석에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점심도 굶은채 인터넷을 켜 어제 산 로또
복권을 맞춰 본 후 "오늘도 꽝이네" 핸드폰으로
친구 번호에 난 전화를 걸어
"여보세요?"
난 Rhy재성 너의 심심함을 달래줄테니
밖으로 나와 이제서야
무언가 해보자 이래서 모이자는 약속 시간
이 계속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불 밑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 아직 세수도
안했는데 시간은 흘러가네 이럴수도
있지 할 수 없이 몸을 가누곤
씻은 뒤 네게 가려해 이 곳은
답답해 나가고 싶어
그 장소에서 좀만 기다려 너
I Will Go Out, Soon.
Chorus>
오늘도 너무 무료하기만한 일요일 낮
잠이 또 나를 부르고
대책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내 가슴을 누르고
오늘도 너무 무료하기만한 일요일 낮
나는 방안에 누워 있고
밖을 보니 사람들은 길을 거닐고
Verse 2>
나가기 전 지갑을 들쳐보니 천원짜리 딱 한장
내 자신이 딱하나 그래도 어떡하나 인생 그냥
즐기는 거지 뭐 나나 너나 비슷한 처지인걸 알아
모든 나설 채비를 마친 후 집에서 나와서
약속 장소를 향해서 버스로 가는
내 발걸음은 따스한 햇살처럼 가볍기만해
난 그 어딘가에 있어도 좋은 기분을 얻을듯 하네
잠시 쓸데 없는 잡생각에 잠겼었던 그 순간에
도착지를 알리는 방송 멘트 난 또 깨고 바로
벨을 누르고 내려
항상 여기서 널 찾아 부르곤 했어
하지만 오늘은 미안해 5분 늦었어
Chorus>
오늘도 너무 무료하기만한 일요일 낮
잠이 또 나를 부르고
대책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내 가슴을 누르고
오늘도 너무 무료하기만한 일요일 낮
나는 방안에 누워 있고
밖을 보니 사람들은 길을 거닐고
Verse 3>
아냐 난 괜찮아 5분 그 쯤이면
우리가 우정으로 충분히 그리던
생각 속 그림처럼 누렸던 관계
그 것 하나로도 난 만족해
우리 돈은 비록 너와 나
동전까지 합쳐봤자 삼천 오백원
그래도 오늘 날씨는 좋잖아 그래서
그냥 꿈에 대해 얘기나 하자 나무 밑에서
시원한 바람에 우린 얼굴을 맞대며
나눴었잖아 음악과 또
우리를 지켜 봐주는 사람을 말야
그 분들에게 감사한 맘은 나같은 놈에겐
경솔한 얘기나 해가 뉘여가
이만 컵라면과 김밥 하나
먹고 이젠 집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야
그럼 여기서 안녕 친구여
Chorus>
오늘도 너무 무료하기만한 일요일 낮
잠이 또 나를 부르고
대책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내 가슴을 누르고
오늘도 너무 무료하기만한 일요일 낮
나는 방안에 누워 있고
밖을 보니 사람들은 길을 거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