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노트에 끼워진
편지 하날 꺼내 봤죠.
아주 작은 그 종이 한 장이
날 설레게 하네요.
다소곳이 어깨를 감싸던
부드러운 머리결에
아무것도 모를 어린 마음이
꿈을 품게 됐죠
자그마한 그 손으로
눈물로써 쓰던 편지
가슴 깊이 그리운 소년의 맘을
전할수가 없었죠.
그대의 모습 사랑한 기억
예전의 내 마음은 이젠 없겠지만
내 손을 움직였던
아련한 그 추억에
그대의 모습 사랑한 기억
예전의 내 마음은 이젠 없겠지만
가슴 뛰게한 그대가
그리워지네요.
가슴 깊이 묻어둔 기억 속
추억 하날 꺼내 봤죠.
그리웠던 그 추억 한 순간
날 슬프게 하네요.
일기장에 적었던 그 이름
사랑한다 사랑한다
적어가던 예전의 그 마음이
오늘 생각나요
흐트러진 머리속에
가리워진 슬픈 눈물
등 뒤에서 바라보던 나의 맘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대의 모습 사랑한 기억
예전의 내 마음은 이젠 없겠지만
저 멀리 멀어지는
한 때의 그 기억이
그대의 모습 사랑한 기억
예전의 내 마음은 이젠 없겠지만
이제 너무나 그리워
또 그리워지네요.
즐거운 기억 행복한 추억
하늘 위 저 멀리 날려 버리고서
아련한 슬픈 추억만
남겨두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