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금 커버린 것 같아
한쪽가슴이 뚫린 것 같아도
그 밤 또 다른 널 알아내곤
나의 사랑도 시들어 가는지
반쪽 가슴만 널 사랑할꺼야
나를 온통 채웠던 너만 향했던
미련했던 내 사랑은
이제 안해요 그런 사랑은 없어요
아직 내 반쪽 가슴 속에서
아쉬움은 널 기다리지만
시간이 지나가
힘든 시간이 지나가
남의 그사랑 마저도
말라버린 꽃처럼 시들테니까
난 갈래요 그날로 돌아갈래요
너를 모르고 지낸 날들로
시간아 날 데려가 주겠니
내 슬픔이여 안녕
힘든 시간이여 안녕
반쪽 뿐인 내 가슴도
따스한 기억을 지워야 할텐데
너를 떠나갈 마음이 없나봐
바보같은 내 반쪽 가슴속엔
너의 포근한 사랑만 기억을 하나봐
자꾸만 크게 소리내 울어도
조용히 어루만지며 달래도
왜 이렇게 더 커져만 가는지
텅빈 가슴이 널 부르는 걸까
나를 온통 울려서 메아리 쳐서
니가 들을 수 있도록
돌아오겠니 제발 돌아와 주겠니
아직 내 반쪽 가슴이
너를 비우지 못해 기다리잖아
사랑한 사람아 나를 사랑한 사람아
아름답던 그 추억이
지금 니 눈에 먹을 지울테니까
난 갈래요 그날로 돌아갈래요
슬픔이여 안녕
힘든 시간이여 안녕
상처난 가슴도 안녕
너만 나에게로 돌아와 주면돼 넌 들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