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유난히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왜일까?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진다,,, 하나,, 둘
여느때와 같이 난 그를 만나기 위해
이길을 걷고있다
하지만.. 오늘은 그를 만나러 가는길이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진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나는 그를 찾기위해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먼저 도착한 것일까? 이상하다..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를 또 한번 둘러보았다
역시나 그는 도착하지 않은것 같다.
나는 그가 들어와 나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창가 쪽에 앉아 그를 기다렸다
10분,, 20분,,
그리고 문득 생각이 났다.
내가 항상 그를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을
지킨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걸..
미안했다..정말
그러고 보니 이 카페..
우리가 처음 만난 그곳이다
딩동 소리와 함께 한통의 메세지가 도착했다
미안해.. 행복해라..
넘 힘들었어..
한참을 멍하니 핸드폰 메세지만을 바라만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