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oonn6epnce from papayeverte
어지럽던 긴 하루가 지나
다시 어둠이 찾아오면
멈춰버린 태엽인형처럼
시간이 서 있는 것만 같아
나는 기억하지
나의 등뒤를 감싸주던
외로움에 미소 짓던
그 노을 진 하늘
다시 뒤돌아 볼 수 없던
내 마음에 마지막 쓴 미소
하지만 일어나 어쩔 수 없잖아
흔들린 마음속에
비춰있던 미움에 그림자와
애처롭게 웃던 그대를
위해 나를 버렸어
나는 알아
저 하늘 속에 그늘을
잊지 마라
나를 위한 마지막 외로움
뛰노는 아이처럼 춤추는 불빛에 따라
거리를 헤 메이다
잊혀졌던 어제의 나를
감추려 다시 널 찾아가네
잊지 마라 지금 날
쓰러진 술잔처럼 깨진 내 마음을 따라
흔들려 걷는 세상
내게로 와
차갑게 젖은 하늘이 나를 위로해 주네
잊지 마라. 잊지 마라
지금 날
to moonn6pence from papayeve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