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 차승우
마치 마법과도 같아
내 귓가에 울리는 멜로디가
그 시절 그 빛깔로 나를 유혹하네
열다섯 꼬맹이의 전부는
막연한 기대에 상기된 표정과
별다른 까닭 없이 두근대는 가슴
10여 년 전의 그곳으로
전축이 놓여진 방 한켠에는
낙원으로 가는 문이 있었어
마음껏 행복했어
잘은 모르지만 단 몇 분 만에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었어
*턴테이블 앞에 앉아 두 눈을 감고
마음속 그곳으로 여행을 가네
아, 그리운 나의 숲이여
어느덧 인생의 바람에 부대끼며
그저 기댈 곳을 찾아 헤매이다 잊혀져 갔네
아, 나의 바다가 말하네
파도에 삼켜지는 삶이 되진 말라고
무엇도 그대의 영혼을 담보할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