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나
반겨주는 이 없는 이 거리
이길 따라 가면
날 사랑하는 이 있을까
저길 따라 가면
날 행복하게 해줄 이 있을까
하지만 아무도 날
원치 않아
이 길도 저 길도 갈 수가 없네
그래도 그 때는 행복했어.
짧은 순간 나는 새 세계를 보았지
캔디 처럼 달콤하고
꿈결 처럼 포근했던 나의 세상을,
그러나 행복은
오래 머물지 않았어
꿈은 영원할 수 없어
이제 잠에서 깨어나
차가운 이 거리를 헤메고 있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나
별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이 밤
별들만큼이나 낯선 이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