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초상

미르(Mir)
앨범 : Drama... Everlastin...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었던
그래도 우리는 정말 좋았어
바보 같기도 했고 그래도 순수했지
사랑도 우정도 그랬어
다시 오지 않지만 우린 모두 가졌어
젊은 날의 추억 하나 까지도
점점 생각이 나서 자꾸 그리워 져서
한번쯤 보고 싶은 첫사랑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할까
모습은 많이 변해 있겠지
너도 가끔씩은 내 생각 하면서 살까
나를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우정 속에 사랑이 있었던
그래서 더 많이 애틋했었지
조금은 서툴지만 그래도 행복 했어
네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이 무언지도 잘 몰랐어
그저 함께 있는 것만 좋았어
매일 같이 만나도 싫증나지 않았어
돌아서면 왠지 그리워 졌지
보일 듯 말듯이 감춰 두었던
그런 사랑이 너무 소중해서
말을 해버리면 달아날 것만 같아서
가슴에만 담아 두고 말았지
그곳에 가보면 네가 보일 것 같아
발걸음을 재촉 하는데
모두가 변해버린 이곳에는
아직도 너의 모습이 남아서
추억은 그냥 묻어 둔 채로
우리 서로 모르는 채 살겠지
그래도 한번쯤은 가슴으로 만나서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데
네가 나의 첫사랑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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