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쉬네요
네가 떠나고서야 난 알았던 그 일들
자주 갔던 까페엔
이제 혼자 앉아서 그댈 난 기다렸어요
차디차게 식어버린 너의 목소리
내가 얼마나 그댈 아프게 했나요
못난 날 웃는 얼굴로 반겨준
그 기억 때문에 또 한번 바보같이 매일 술에 취해요
다시 한번 그대 만날 수만 있다면
예전처럼 무심했던 그 모습은 잊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어도
난 한번 더 기다릴께요
일년이 또 일년이 지나도
친구가 말해요
왜 그렇게 한심하게만 멍하니 있냐고
눈물만 흘러요
마음이 다치고 또 다쳐서 떠난걸 알기에
변해버린 내 모습에 지쳤었나요
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해요
익숙해진 사랑은 이미 빛을 바래
점점 어둡게만 느껴져
상처만 주었던 날 용서해요
다시 한번 그대 만날 수만 있다면
예전처럼 무심했던 그 모습은 잊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어도
난 한번 더 기다릴께요
일년이 또 일년이 지나도
내가 미워서 떠난 건가요
아니면 나를 위해 떠난 건가요
점점 멀어져만 가는 널 위해 기도해요
다시 만나길 기도해 또 기도해
한번만 더 그댈 만날 수만 있다면
두 눈을 바라보며 또 사랑한다 하겠죠
두 번 다시 그 손을 놓치 않을 꺼라고
그대에게 약속 할께요
일년이 또 일년이 지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