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허름한 배위에
내 마음을 싣고 있어.
빛으로 가득차있는
내 마음을 싣고 있어.
낡고 조각나
버린 배위에
내 마음을.
[2]네 차디찬 바다로
내 마음은 항해하고 있어.
네 깊은 그 바다속엔
암초들뿐이지만
낡고 조각난
내 마음의 배로.
[C]너의 바다를 항해하는
조각난 배가 있어.
거센 폭풍속을 헤쳐
앞으로 나가다
가라앉겠지만.
[3]네 푸른 그 바다엔
짠내가 진동하고 있고
네 차디찬 바다속에
난 뛰어들고 있어.
낡고 조각난
내 마음과 배로
[C]너의 바다를 항해하는
조각난 배가 있어.
거센 폭풍속을 헤쳐
앞으로 나가다
가라앉겠지만.
[C]너의 파도를 견뎌내는
조각난 배가 있어.
높은 파도들과 싸워
앞으로 나가다
가라앉겠지만.
[C]너의 바다에 불고있는
그 폭풍우속에서
난 네게 다가가고 있어
빛으로 가득차 있는
내 낡고 조각난 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