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1)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왠지 깊은 잠을 자버린 느낌
언제부턴가 나만 뒤쳐져
여기 너무 오래 있었나봐요
공기도 다 썼거든
시간아 돌아와
나를 좀 데려가 나도 같이가
형이라고 부를께
Mr.tak 1)
도대체 내가 몇 살인지 모르겠어 자꾸
술값을 내는 친구들이 삼촌인 것 같구
꼬마들은 아저씨로 나를 부르지만
내 친구들보다 니들이 더 좋아 까꿍
아버지 넓직한 어깨를 닮고 말았지만
더 놀고 싶어 네버랜드 문을 닫지마
어떻게 먹고 살아갈지 난 준비 못했고
지구를 지켜 낼꺼라고 메칸더 로켓포
삐용삐용 하면서 난 옥상에 서있다
사회로 나갈 준비를 못했어요
거리감 느껴지는걸 난 더 놀고 싶은걸 아
But I know 나도 실은 이제 건아
모든 사람이 계산해
계산기처럼 자신의 미래를 견적내고서
자신을 만들었지만 난 계속 제자리
그래도 계속 좋아 작업실 햇살이
Hook 2)
이렇게 늙어 가나봐
가슴이 답답해
하나도 한게 없는데 눈썹을 다듬고
면도를 하고 BB크림 발라도
거울 속의 나는 지쳐 보이고
시간은 계속 나를 밀쳐
난 여기서 있어 계속
시간이 돌아와 날 데려 갈때까지
Hook 1)
*
Mr.tak 2)
세월은 멀어져만 가고 나는 계속 잤어
다들 철들었지만 난 계속 땅에 낙서
가버린 세월을 불렀더니 대답은 '닥쳐'
시간은 먼저 갔고 나 혼자 난리났어
나만 빼고 떠나 버린 시간이 야속해서
주먹을 휘둘렀더니 내게로 명중했어
중고등학교 같이 놀던 녀석들이
사회성이 발달했는지 침뱉기를 끊었고
꼭대기로 간다면서 airpass를 끊었어
난 계속해서 행복한 생각을 해서 날고
파리를 보고 난 또 팅커벨로 봤어
어떤 날은 자책하며 다 끝났어
나는 실패했고 모든 건 무산되버렸다고
이제 난 어떻하니 죽어버릴꺼라고
더 이상 나를 찾지 말라고 외쳤는데
엄마가 '너 누구랑 얘기하니?'
피카츄
Hook 2)
*
Bridge)
La~~~~
Mr.tak 3)
날짜를 보고 놀라버린 나는 스물여섯
돌아보니 난 그냥 날라리 꼬마였어
누군가를 욕하면서 적어 보낸 엽서
받을 사람은 이제 보니까 나라는 녀석
그저 노래하고 싶었을 뿐
빠른 세상을 따라서 살기는 싫어
슬픈 현실을 먼저 보내 난 느긋하게 갈래
주름을 풀어재끼고 난 웃으면서 살래
난 내가 누군지도 사실 잘 몰라
거울 볼 때마다 혼자 깜놀라
강박증 귀가 판정 계속 되는 난청
난 세상에 나를 절대 안 맞춰
눈이오나 안 오나 리듬은 미끄러
밤낮 지껄여 옆집아줌만 아이고 시끄러 어
아줌마 예뻐 예뻐 개뻥 예뻐 개뻥
Hook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