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넌 내 첫사랑 이상형
나는 용기없는 찌질이
너랑 평형관계를 유지하는
열라 이상한 친구가 돼 버렸지만
널 보면 항상 맘이 떨려
난 키도 작고 못생긴 놈이라서
원래 성격 미련한 곰이라서
니 앞에만 서면 작고 작아져
맨날 전화통화만 하면 헛소리만 많아져
잘해보자 잘해보자 수백 번 다짐하고
또 다시 용기내어 봤지만
시간만 치크치크 흘러가 넌 이미
다른 놈을 체크체크 하는데 난 자꾸 불안해
너 편하게 니 남자 얘길 내게 해
난 그냥 편한척 니 수다를 다 듣곤해
근데 이제 안할래 너도 이제 그만해
편한 친구 베프 뭣 같애 안할래
친구로 속이고 널 사랑하는게
이렇게 힘든건 줄 알았더라면
너에겐 난 편한 친구일 뿐인데
이제는 안할래 너를 지워 버릴래
야 그놈 팔짱끼고 걸으니까 좋냐? 어?
비꼬듯 말해도 콧방귀조차 안뀌는 너
아주 푹 빠졌대 다른 남자놈과
근데 그게 하필 내 친한 친구일 건 모야
시끄러워 임마 전화는 나가서 해
니 남친 자랑은 딴데가서 해
너 내가 좋아하는거는 아냐?
너마저 왜 이런 순정파를 못알아 보는거냐고
세상에 제대로 된 여자는 어디있냐고
그런 여자 찾기전에 너나 잘하라고
나한테 틱틱거리는너 그래도 예뻐
길거린 온통 눈에 하트 뿅뿅 달고 다니는 커플이 많아져
누가 여기 외로운 나 좀 안아줘 내가 나중에 두고봐
더 근사한 여자 찾긴 뭘 찾아 니가 제일 예뻐
친구로 속이고 널 사랑하는게
이렇게 힘든건 줄 알았더라면
너에겐 난 편한 친구일 뿐인데
이제는 안할래 너를 지워 버릴래
다짐해 봐도 자꾸 니가 생각나
널 보면 내 맘 다시 또 흔들려
미쳐 버릴것만 같아
친구로 속이고 널 사랑하는게
이렇게 힘든건 줄 알았더라면
너에겐 난 편한 친구일 뿐인데
이제는 안할래 너를 지워 버릴래
자꾸 생각나 니 전화번호가
가끔 왜 난 반대로 말할까
보고 싶어서 전화 걸었다고
그렇게 말 안하고 틱틱거리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