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하지 않았지 손끝으로 전해진 따뜻함
그걸로 충분했으니까
기억해 우리가 나누던 시간 그 시간들 꿈처럼 아련해졌지
손잡고 함께 걸었던 길들과 나란히 어깰 마주대던 의자
온몸을 끌어 안고서 거센 바람을 막아준 당신의 그 사랑을
나는 언제나 줄까
입술에 실어 보아도 닿지 않는 마음
목이 터져라 불러도 대답없는 당신의 마음
그리고 남겨진 많은 시간들 아프지만 견뎌낼 수 있다는걸
떠나도 남겨진 것처럼 남아도 떠나간 것처럼
온몸을 끌어 안고서 거센 바람을 막아준 당신의 그 사랑을
나는 언제나 줄까
입술에 실어 보아도 닿지 않는 마음
목이 터져라 불러도 대답없는 당신의 마음
괜찮아 아프면 잠시 울어도 돼
괜찮아 힘들면 잠시 쉬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