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었지 나를 향한 너의 눈빛은
조심스러운 너의 수많았던 몸짓까지도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던 마음들
아무렇지 않은 듯 너의 곁을 맴돌았었지
어리석게도
무너지는 나의 맘과 조각나버린 너의 기억들
*
알 수 없는 감정들과
달라진 너의 말투와
변해가는 날 향한 네 눈빛도
닿을 듯 가까이 있어도
한없이 멀어지는 너
짓누르는 나의 맘은
한숨의 자리에
모른척 하려 했던 놓아주지 못한 마음들
이제는 볼 수 없는 환한 미소와
날 잡아주던 두 손과 그 향기도
무너지던 나의 마음
*
어떤 걸로도 채워지지 않는 너의 자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