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가끔씩 삶이 널 괴롭히고 운명을 볶아대
"그런 건 안돼"라며 암 것도 못하게 해
나만 빼고 다 커플, 참 행복하대
혼자 마신 참 이슬이 독할 때
그럴 땐 눅눅한 니 방에 이불을 개
창문을 열고 뭘 할까 질문을 해
아침에 엄마가 말했던 그 심부름 대신
그동안 밀려있던 너만의 일들을 해
이제 열받은 PC에 전원을 꺼
이제 열받은 TV에 전원을 꺼 (x2)
Verse 2
가끔씩 널 괴롭히는 독한 운명과 맞닿을 때
참고 또 참다 결국 한계에 다다를 때
비린 바다 냄새가 너무 그리울 때
가고 싶은 곳 이름을 적을 준비를 해
네모난 메모장에 모아
빼곡하게 적은 다음 숫잘 세보자
하나, 둘, 셋, 넷부터 여덟까지
발 아프겠네, 그래도 걸어가시죠
지갑을 채우고 멋들어진 모자를 눌러 쓰고
신발끈을 매고 현관을 나서, 뭔가를 찾으러
춤과 함께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