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그리고 밤이 되면
난 심오한 번민 속에 잠겨
난 이미 네가 날 속이고 있음을 알아
그러나 넌 아무렇지도 않지
너의 성실한 생활조차 전혀 나를 설득할 수 없어
네가 남긴 많은 증거들은
너를 불신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그래도 넌 아무렇지도 않지
넌 소파에 앉아서
난 난로를 피우고
이제 솔직해지려 하는데정말 마음이 괴로워져
내게도 느낌이 있거든
내게도 돌봐야 할 가족이 있거든
그래서 기약한 그날을 보내며 울고있는 거야.
그러나 넌 아무렇지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