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 만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 나이 서름 즈음엔 황금기였지?
거침없었어?
내 나이 마흔 즈음엔?
불같은 사랑을 했지?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딸아이를 선물 받았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때 였어?
내 나이 오십 즈음 난 달리고 있어?
목적지도 모른 채?
하늘 한번 올려다 보지 못 한 채?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도 모른 채?
난 달리고 있어 습관처럼?
이제 난 조금 있음 다른 나이?
즈음을 경험하겠지?
그때 난 어떤 모습일까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