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 안에 잊혀진 꿈들
내게 다가오네요
점점 흐릿해져 갔던 추억도
하얀 빛으로 물들어 가네요
어느 차가운 겨울날이면
문가에 앉아 기다리던 아버지
입가에 미소가 달려가
한 손에 들린 따뜻한 고구마를 꽉 움켜쥐어
기억나 아버지의 미소가
빛이 나 그 시절의 매 순간
가로등 불빛아래 빛이 나는 하얀 밤
눈 덮인 밤하늘이 골목길을 덮어
그 시절 어릴 적 내 추억들
저 높은 하늘 천사의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워요 생명의 빛
내려와서 안아줘요 손을 내민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마음도
하얀 눈이 쌓이고 할머니의 머리도
기다리던 하얀 빛이 내리고
하얀 세상 안에 잊혀진 꿈들
내게 다가오네요
점점 흐릿해져 갔던 추억도
하얀 빛으로 물들어 가네요
한 두 살 나이를 먹고
학교에 지쳐 직장에 치여 한숨을 쉬어
겨울이 오면 풀린 마음조차
얼어버린 것만 같아 가끔씩 나 슬퍼져
그렇게도 어린 시절
목이 빠지라고 기다렸던 눈이 내리는데도
설레임이 작아진 나도
이제는 다 커버렸나 봐 No
책장 모퉁이 바랜 앨범을 꺼내놓고
바라보네 느껴 빛이 바래져 버린
사진뿐이지만 추억은 내 맘에
하얀 눈은 계속해서 조용히
내리고 있을 것만 같은 설레임
간직하고픈 하얀 겨울빛
하얀 세상 안에 잊혀진 꿈들
내게 다가오네요
점점 흐릿해져 갔던 추억도
하얀 빛으로 물들어 가네요
한번쯤 나 생각해봐
우리 어렸을 때 다들 있잖아
맨날 눈이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비슷한 추억들 모두다
누구나 다 하나 둘씩 가지고 있잖아
커가면서 다들 잃어가고 있잖아
점점 그 기억들이 조금씩 다
잊혀져 가는 건 아닐까
alright. Let's try to go get your light!
come on!
하얀 세상 안에 잊혀진 꿈들
내게 다가오네요
점점 흐릿해져 갔던 추억도
하얀 빛으로 물들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