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나 새벽 두시 삼십분
추운 겨울 뒷산 눈은 그치고 질릴 대로 쌓이고
어두운 밤을 비추는 건 하얀 눈 뿐이네
많은 일행과 나의 사랑과 함께 간다
그리고 그 앞에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길잡이는 내 여자의 손을 잡았네
길잡이라고 아무나 이끌 수 없어
길잡이가 되겠어 난 그대만의 길잡이
비틀비틀대는 안쓰러운 너의 뒷모습
한발 또 한발 너에게로 난 달려간다
그리고 그 앞에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길잡이는 내 여자의 손을 잡았네
길잡이라고 아무나 이끌 수 없어
길잡이가 되겠어 난 그대만의 길잡이
나는 길을 모르지만
내게로 와줘 와줘 와줘 와줘 와줘 와줘
나는 길을 모르지만
길잡이가 되겠어
길잡이가 되겠어 난 그대만의 길잡이
길잡이
길잡이
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