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그대 왜그리 예쁘고 빛나요
바람이 불어와 흩날리는 머리카락 마저도
두뺨에 붉은 립스틱 수줍게 웃어요
오늘은 그댈 위해 장미꽃다발을 준비했어요
오늘밤 그대 왜그리 희끔히 웃나요
바람이 불어와 흩날리는 달빛미소 마저도
함께한 지금 흐르는 빗줄기 마저도
덧없는 계절에 그대와 나 둘이 흠뻑 물드네
소리없이 밤비 내리는 오늘밤은 그대 손잡아
늙은지붕 위로 함께 날아올라 밤새도록 뺨을 부비네
쉴새없이 울려펴지는 우릴 향한 밤비 소리는
울먹이던 어느 겨울 유령같은 슬픈 청춘 어루만지네
짧았던 하루 지나 밤비속 춤추는 우리
향기로 추억처럼 흐르고 있네
생각나겠죠 난 오늘은 잊지 말아요
그리움 가득할 시간이지만 기억만은 영원해요
다시 비가 오는 지금 밤비소리 울먹이는
그리운 가득한 시간이지만 기억만은 영원해요
밤비와- 밤비와- 밤비와- 밤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