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태양이 왜이리 감동스러운 건지
분명 어제도 본 태양이 유독 오늘은 감동스러운 건지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왠진 잘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난 오늘도 살고 있어
가슴 깊이 찌르던 너의 이름을 아무렇잖게
흔히 친구이름 부르듯 너의 이름을 아무렇잖게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왠진 잘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난 오늘도 살고 있어
악몽 같던 그 날들도 아무렇잖게
버릇처럼 찾아오는 아픔마저도
이렇게 난 아프지 않게 오늘도 난 그렇게
그렇게 난 아무렇잖게 오늘도 난 그렇게 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