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널 향한 마음
촌스러울 만큼 변함이 없어
변하는 게 어쩌면 이상하지 않은 세상에
내겐 버릇 같은 너의 이름과
새삼스러울 것 없는 추억에
그리움만 새로워 외려 그게 고마워
너라는 바람 오늘도 불어와
잠시 머물다 다시 나를 스쳐가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던 그때 너처럼
품에 안아야만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날 깨우쳐 주려고
내게 와준 너란 걸 이제야 알 것 같아
너라는 바람 오늘도 불어와
잠시 머물다 다시 나를 스쳐가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던 그때 너처럼
사랑한 시간 짧아도 후회는 없어
널 기억하는 시간 내가 숨 쉬는 한 계속될 거야
너라는 바람 그리운 사람
날 울게 해도 돼 아프게 해도 돼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던 그때 너처럼
너라는 바람만 못 이룰 소원만
가슴에 품은 채 살아도 괜찮아
니 곁에서 널 사랑한 그때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