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 철없는 소년의 꿈따라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른채 지나온
오늘 그 소년은 어른이 되고
덜 자란 난 혼자남아
어딘지도 모를 길 위에
처음 꿈을 말하던
빛나던 너의 눈빛을 기억해
작은 손가락끝
그곳을 향해 걷는다
이 걸음 끝에 널
만나는 날에 기다린 날에
마주보며 노래하겠어
지친적없다고
한숨한번 없었다고
너를 그리며
계속 난 걷고있어
이 길 누군가 비웃을지라도
누군간 부질없다고
걱정스레 내게 말해도
다시 내 발끝에
힘을 내본다
이 언덕을 다오르면
불어줄 바람을 알기에
처음 꿈을 말하던
빛나던 너의 눈빛을 기억해
짧은 손가락끝
그곳을 향해 걷는다
이 걸음 끝에 널
만나는 날에 기다린 날에
마주보며 노래하겠어
지친적없다고
눈물한번없었다고
너를 그리며
계속 걷고있어
우리의 노래를
부르는 날에 꿈의 저편에
나를 잡아주는 손길이
바람이 되어서
말없이 안아주기를
너를 그리며
계속난 걷고있어